설레는 여행지에서 첫날.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이동하면서 느낀 피로감을 푸는 날입니다. 리조트에서 반나절 푹 쉬고 저녁때쯤에나 근쳐 쇼핑몰 터미널 21 푸드 코트에서 식사를 하고 구경하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아침과 점심도 리조트에서 먹기로 하고요.
아침식사 후 리조트에서 머무르는 동안 필요한 간단한 간식과 생수를 사러 나왔어요. 리조트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다고 걸어서 나왔는데... 역시나 로비 쪽 정문에 바로 있었어요. 조금 걸어서 나왔는데.. 아이들은 덥다고 아우성.
아마도 빨리 수영장 가고 싶다고 항의하는 거겠죠.
필요한 물건 구입하고 리조트로 돌아와서 수영복 갈아입고 바로 수영장으로 달려듭니다.
아침시간은 아직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서 물이 다소 차가운 듯했지만 아이들은 신났네요.
잠시 적응 시간이 지나자 물 만난 고기처럼 수영장에서 나오지 않아요,
신나게 놀고 하드락 리조트에서 클럽 샌드위치 피자 등등 을 주문해서 수영장에서 먹어요.
하드락 리조트에서 시킨 음식들 가격도 괜찮았고 음식들도 맛있었던 것 같아요.
잠시 시간이 지나니 리조트 직원들이 한 명씩 나오시 시작했어요.
우리 아이들을 보더니 카약 타임이라고 같이 게임하자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모두 이름도 물어봐주고 기억해주고 아주 친절했어요.
수영장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고 잼있게 해주셔서 아이들도 직원분들 이름을 다 외웠어요.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늘 지켜봐 주시고 프로그램할 때는 재미있게 해 주니 엄마들은 너무나 편했어요.
카약 타임 후에는 리조트에 있는 암벽 타기.
아이들의 성취감 키워주는 데에 이것만 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모두들 다 성공!!!
다른 친구들과 같이 게임도 하고 경기도 하니깐 외국인 친구들과도 눈인사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너무나 신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드락 리조트는 메인 수영장이 하나인데 어린이 풀과 미끄럼틀이 있는 수영장 성인풀이 있었고 성인풀 내에서는 깊이가 점점 깊어지는 곳도 있었어요. 아이들이 수영을 못한다면 튜브나 물놀이 기구를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리조트에서 놀다가 파타야 비치도 궁금해서 걸어 나가보았어요. 해변 비치는 관리가 잘되어있었는데... 각종 해양스포츠 호객행위를 하시는븐들과 보트를 타고 산호섬에 가는 단체여행객들이 많이 보였어요. 편안하게 휴식하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북적북적 각국의 여행객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고운 모래도 한번 만져보고 비치 구경 후에 또 걸어서 리조트에서 수영하기!
실컷 물놀이를 했더니 어느덧 저녁시간
터미널 21 쇼핑몰에 가려면 쏭태우를 타야 돼요. 하드락 리조트 수영장 방향으로 걸어 나오면 정거장이 있어서 방향만 가드에게 물어보고 바로 타시면 됩니다. 10분도 안 걸려서 도착한 것 같아요. 거리는 가까운데 저녁시간에는 차량들이 많아서 조금 지체될 수 있더라고요.
공항 컨셉의 멋진 터미널 21입니다.비행기모형과 건물이 너무 근사했어요.
터미널 21 쇼핑몰은 시원하고 우리가 원하는 프드 코트도 깔끔했어요. 배고픈 아이들 달래기 위해 바로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층별로 꾸며진 각국 콘셉트가 아주 근사했어요. 구경거리도 있고요. 사진도 몇 장 찍고 아이들이 좋아할 오락실도 한번 가보았어요. 예쁜 모양 아이스크림도 디저트로 먹고요.
다들 기분이 업되어서 느긋하게 숙소로 돌아왔답니다.
내일도 우리는 일정이 없었기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 모여서 연구해 보기로 했어요.
침대에서 딩굴딩굴하며 뭘 하고 놀지 고민하는 그 시간만큼 행복한 것이 없겠죠.
우선 토요일 오전에는 하드락 리조트 근방에서 마사지를 받고 헤어숍에 가서 현지 스타일로 머리 꾸미기를 해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리조트에서 즐기는 버블 파티!!
하이라이트죠~~~~
내일이 기대돼서 잠이 안 올 것 같았지만 도착 후 둘째 날부터는 더 피로감이 몰려오기에 아주 푹 잠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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