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일정이 없어요. 그냥 동네 돌아다니다가 헤어숍에 가서 레게머리 땋기 한번 해보는 것과 마사지받고 리조트에서 수영장 프로그램하며 휴식이에요~
인터넷 서핑으로 하드락 리조트에서 멀지 않은 재스민 (Jasmin's Cafe pattaya) 이라는 카페를 발견했어요. 물론 구글 맵에서 찾아보니 걸어서 갈수 있는거리이고 음료나 분위기도 좋은것 같아서 가보기로합니다. 쟈스민 까폐 옆에 헤어숍도 후기가 좋길래 무작정 출발했어요.
열심히 찾아서 도착했는데.. 헤어숍은 아주 조그맣고 네일 하고 있는 손님도 있어서 조금 기다려야 했어요. 날씨가 더워서 아이들이 조금도 못 참아했는데... 친절한 샵 직원분이 시원한 물도 주시고 선풍기도 틀어주셨어요.
예약 없이 갔더니 시간이 너무 소요되어서 재스민(Jasmin's Cafe pattaya)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샵으로 갔어요.
재스민 카페는 작지만 깔끔하고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도 적절한 것 같았어요. 식사 시간이었으면 식사도 해보고 싶었지만 음료만 마시고 나왔어요. 바닐라 아이스크림 49밧/ 망고+패션후르츠 스무디 119밧
망고 패션 스무디는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음료네요. 한국에서는 못 먹어보는 과일들이다 보니 이런 과일이 먹고 싶을 때는 태국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요.
여자아이들만 머리 땋기를 해보기로 했고 입구에 디자인 사진이 여러 개 있어서 샘플을 보고 선택했어요. 디자인이 아주 다양하더라고요. 여러 개를 하면 시간도 많이 소요될 것 같아서 몇 가닥만 해보는 걸로 했고요. 색깔은 아이들이 직접 고르도록 했어요.
생각보다 머리 땋는 것은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어요. 손이 엄청 빠르시더라고요. 가격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한 줄에 40밧 정도 준것 같아요. 4줄을 땋는데 개당 40바트 160밧인데 여러 명 하니 150밧에 해주었답니다.
여자아이들이라 처음 해보는 머리 스타일에 모두 흥분했어요. 다완 성하니 너무 귀엽고 예뻐서 아주 만족도가 높았답니다. 여행이 끝날 때까지 이 머리로 예쁘게 사진을 찍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한참 동안 풀지 못했답니다. 실을 넣어서 자신의 머리와 같이 땋는 스타일인데 완성되면 마지막 부분에 라이터불로 실을 태워주면 녹아서 붙게 되고 그 부분을 나중에 잘라내면 풀어지는 거죠. 아주 쉽더라고요. 머리 감는 것도 그냥 샴푸하고 잘 말려주면 됩니다. 이 헤어는 태국에 올 때마다 20대 때 제가 해보고 싶었는데 해보지 못했답니다. 태국여행에서 아이와 즐거운 경험을 해서 너무 좋았어요.
태국에서 미용실 탐방이 끝나고 우리들이 태국에 오는 이유 중의 하나인 싸고 괜찮은 마사지를 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원이 모두 9명 이어서 예약 없이는 동시에 마사지받기는 어려운데 다행히 오전시간이라 손님이 많지 않아서 다함께 맛사지 타임을 가졌답니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블루비치 마사지 스쿨 (Blue Beach Massage School ) 별다른 정보 없이 갔지만 여기는 바로 파타야 마사지 가성비 최고의 샵이었어요. 타이마사지가 2시간에 400밧인데... 정말 말이 필요 없을 만큼 시원하고 좋았어요.
혹시 하드락에 투숙하시는 분이 있으면 여기 마사지를 꼭 이용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시설은 평범하지만 마사지는 가격 대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용후에 너무 만족한 우리들은 파타야를 떠나기 전 다시 블루비치 마사지 스쿨을 찾아갔어요.
리조트로 다시 돌아와서 잠시 객실에서 쉬고 난 뒤에 수영장으로 왔어요.
오늘은 어제 못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했어요.
로비 근쳐에서는 피에로 아저씨들의 쇼를 하고 있었고 거품 파티도 시작했어요. 신나는 음악과 각국의 아이들과 즐기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거품은 눈에 들어가도 그다지 따갑지는 않았지만 시야가 가리며 다칠 수 있으니 바로 옆 샤워기에 가서 샤워하면서 즐깁니다. 아이들은 수경을 끼고 거품파티를 했어요. 이렇게 커다란 버블을 본 적이 없다 보니 모두들 흥분했고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신이 났어요.
버블 파티가 끝난 뒤에는 아이들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물 위를 뛰어서 끝까지 뛰어가는 게임이었어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수영장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즐겁게 바라보고 응원하며 재미있게 했어요.
1등한 소녀
아이들은 어두워져도 계속 놀고 싶어 했지만 우리는 배도 고파서 이제 그만 올라가서 쉬고 센트럴 페스티벌 쇼핑몰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도착하니 재미있는 구경거리도 많았고 식사도 푸드코트에서 맛있게 먹었어요.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열심히 놀아서 너무 힘들어해서 마사지 타임을 가졌는데.. 모두 잠들어버렸어요.
호텔로 돌아가야 되는데... 아이들을 다독여 다시 호텔로 돌아온 뒤 모두들 푹 깊은 잠에 빠졌답니다.
하드락은 토요일 밤에도 수영장 파티가 계속됩니다. 다소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어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은 토요일 투숙은 이 부분 고려하셔야 될 거예요.
다시 돌아보는 타파야 여행 이렇게 하루를 알차게 보내다니 사진 보고 후기를 쓰는데도 숨이 차는 것 같아요.
이렇게 후기를 남기다 보니 더욱 그리워지는 태국여행입니다.
이제 언제 다시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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